Index | 종가 | 변동 Point | 변동 (%) |
DJI(다우존스30) | 29,296.79 | -630.15 | -2.11% |
S&P 500 | 3,639.66 | -104.86 | -2.8% |
나스닥 | 10,652.40 | -420.91 | -3.8% |
VIX | 31.36 | +0.84 | (+2.75%) |
10년물 국채금리 | 3.89% | +6bp | |
2년물 국채금리 | 4.31% | +7bp | |
FF 금리선물 (Fed Watch) | 11월 예상 | 0.75% 인상 가능성 79.6% |
0.50% 인상 가능성 20.4% |
* VIX 상승세가 너무 적음. ( 왜? )
* 9월 고용보고서가 여전히 고용시장이 탄탄하다는 점을 확인시키면서 주가 큰폭 하락세
9월 비농업 부문 고용 : + 26만3천명 ( 전월 31만5천명 증가 / 예상치 27만5천 명 증가 ) - 예상보다 적음
실업률 : 3.5% (전달 3.7% / 반세기래 최저 수준이었던 7월 수치 )
시간당 임금 : +5% (YOY) (전달 5.2% 상승보다는 낮음 )
>> 경기침체 우려에도 실업률이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
* 연준 11월에도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면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 예상
* 고용 지표 발표 이후 국채금리가 오르고,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 국제유가 강세 :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가격은 배럴당 92달러를 넘어섰고, 브렌트유 12월물 가격은 배럴당 98달러까지 올라 100달러에 육박했다.
*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전날 한 연설에서 9월 고용보고서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신의 시각을 바꾸지 못할 것
그는 연준이 아직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지 못했으며 내년 초까지 금리 인상이 지속 전망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역사적인 기준에서 보면 아직 금리가 낮은 수준이라며 연방기금금리가 "시간이 지날수록 4.5% 근처"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 회의에서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가 4.25%~4.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으며, 기술주가 4%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임의소비재 관련주도 3% 이상 하락했고, 통신, 자재(소재), 부동산, 금융, 헬스 관련주가 모두 2% 이상 떨어졌다.
개별 종목 중에 반도체 업체 AMD의 주가는 회사가 개인용컴퓨터(PC) 수요가 약화하고 있다면서 3분기 매출이 기존 전망치를 크게 밑돌 수 있다고 밝히면서 13% 이상 하락했다.
엔비디아와 인텔의 주가도 각각 8%, 5% 이상 하락하며 동반 추락했다.
반도체 관련주는 미국 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에도 타격을 입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날 중국의 반도체 생산기업에 미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 판매를 금지하고 인공지능(AI) 및 슈퍼컴퓨터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에 대한 수출을 제한하는 수출 통제 조치를 공식 발표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고용 보고서가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리클리 파이낸셜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비농업) 고용 지표는 예상대로였으나, 실업률 하락이 연준에 의미가 있다는 이유로 시장이 다소 집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여전히 낮은 상황에서 해고 속도도 더뎌 이번 실업률 지표는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계속하도록 부추긴다"라고 말했다.
HSBC의 윌렘 셀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주식시장을 결정하는 것은 금리 전망이다. 그리고 금리 전망의 열쇠는 노동시장이 쥐고 있다"라며 "노동시장이 뚜렷하게 둔화하고 있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라고 진단했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36868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210084659i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Fed, 조기 선회는 없다"…AMD의 충격적 실적 경고
9월 신규고용 수치는 예상보다 많았고, 실업률은 다시 50년 내 최저인 3.5%로 떨어졌습니다. 노동시장이 식지 않으면 임금 상승 압력이 지속하여 인플레이션은 쉽게 잡히지 않을 겁니다. 물가를 다시 2% 목표로 되돌리겠다는 미 중앙은행(Fed)은 긴축 고삐를 더 조일 수밖에 없습니다.
노동시장 냉각을 기대한 투자자 실망은 컸습니다. 보합 선에 머물던 뉴욕 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은 오전 8시 30분 발표와 함께 마이너스로 떨어졌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 3.81% 수준에서 3.91%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달러 환율도 올라갔습니다.
9월 신규 일자리는 시장 예상(25만5000개 증가)보다 살짝 많은 26만3000개 증가했습니다.'라고요. 정부 고용은 감소했지만, 민간 일자리가 28만8000개나 생겼습니다. 임금 상승의 주요인이 민간 부문 고용이죠. 업종별로도 유통과 물류창고 금융을 뺀 대부분 업종에서 고용이 발생했고요. 게다가 지난 7월 신규고용 수치는 상향 수정되어 1만1000개 많아졌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게펜 이코노미스트는 Fed가 금리 인상을 멈추려면 적어도 월별 신규고용 수치가 적어도 20만 개 이하로 떨어져야 할 것이고, 만약 경기 침체가 걱정되어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전환하려면 5만~7만 개까지 내려와야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10만 개 이하는 되어야 (Fed가 원하는) 실업률의 완만한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지난 8월 0.3%포인트 증가해 희망을 줬던 노동시장 참여율은 9월 0.1%포인트 하락해 62.3%로 집계됐습니다. 팬데믹 직전인 2020년 2월 63.4%보다 훨씬 낮습니다. 고령자, 여성 인력의 감소가 컸습니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고문은 "더 많은 노동시장 참여와 더 높은 생산성이 인플레이션 하락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실망스럽다"라며 "이런 수치는 Fed가 11월 75bp 인상 경로를 유지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용 보고서가 발표된 뒤 Fed가 11월 75bp를 올릴 것이란 월가의 관측은 강해졌습니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시먼스 이코노미스트는 "노동력을 늘릴 수 있는 여력이 많지 않아 임금 압박이 계속해서 문제가 될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11월에 또 다른 75bp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JP모건은 "오늘 실업률 하락으로 우리는 다음달 Fed가 75bp 인상한 뒤 12월 50bp, 2월 25bp를 추가로 올리고 나서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습니다. 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고용 보고서 발표 뒤 또 다른 대규모 금리 인상 경로에 선 Fed'(Fed on Track for Another Large Interest-Rate Hike After Jobs Report)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Fed는 임금 압력이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유지시키는 걸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9월의 탄탄한 고용 보고서는 다음 달 회의에서 또 다른 대규모 금리 인상을 승인하는 궤도에 Fed를 올려놓을 것"이라고 썼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Fed워치 시장에서 11월 75bp 인상 가능성은 전날 70%대에서 80%대로 높아졌습니다. 내년 4월께 최종금리에 대한 시장 예상도 다시 4.66%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11월 75bp, 12월 50bp, 내년 2월 25bp를 올리는 걸 예상하는 것입니다.
오늘 시장을 짓누른 요인은 고용 보고서 외에 하나가 더 있었습니다.
반도체뿐 아닙니다. 나이키 페덱스 마이크론 등에 이어 리바이스 등도 최근 가이던스를 깎았습니다. 경기 둔화가 주요 원인이지만 달러 강세도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 중 20개(4%)가 지금까지 3분기 실적을 보고했습니다. 이들 중 65%는 높은 인건비, 55%는 공급망 붕괴를 언급했습니다. 이는 최근 추세와 일치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불리한 환율 변동을 언급한 기업은 50%로 지난 분기보다 급증했습니다. (그리고 이들 중 나이키 페덱스 마이크론 카맥스 등 5개는 주가가 20% 이상 하락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도 6.32% 폭락했습니다. 한 주 동안 하락 폭은 16%에 달합니다.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한 일론 머스크 탓입니다. 테슬라가 오는 19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까지 머스크는 주식을 팔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팔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미리 주식을 파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전히 월가는 3분기에 S&P500 기업의 이익이 전년 대비 2.4% 증가할 것으로 봅니다. 지난 6월 30일(9.9% 증가)보다 많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성장을 내다보는 것입니다. 팩트셋은 "결과가 2.4% 증가로 나온다면 팬데믹이 터졌던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이익 증가율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월가 콘센서스는 헤드라인 수치가 8.1%(전년 대비), 0.2%(전월 대비) 근원 수치는 6.5%, 0.4%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시장에 충격을 줬었던 8월(헤드라인 8.3%, 0.1% 근원 6.3%, 0.6%)와 엇비슷한 수준입니다. 웰스파고는 "헤드라인 CPI는 휘발유 가격 하락, 항공요금 하락, 중고차 가격 하락 등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지만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빠른 속도로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근원 물가가 전월 대비 0.4%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전년 대비로도 6.5% 올라 전월보다 높아질 것이다. 이는 주거비 등의 상승에 기인하며 11월 2일 Fed의 4번 연속 75bp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는 굳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유가 상승세도 복병입니다. 오늘 브렌트유는 배럴당 3.7% 오른 97.9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 주간 15% 상승해 3월 이후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서부텍사스원유(WTI)도 오늘 4.7%, 한 주간 16% 이상 올랐습니다. OPEC+의 감산 발표 효과입니다. 골드만삭스는 4분기니 유가가 다시 배럴당 110달러로 높였습니다. 유가의 지속적 상승은 Fed의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더욱 힘들게 만들 것입니다.
전쟁과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의 핵 위협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바이든은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처음으로 핵무기 사용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아직 시장에 큰 영향은 없습니다.
다음 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G20 회의에서 달러 강세를 제한할 '제2의 플라자 합의'가 나올 확률은 없을 것이란 예상입니다. 월가 관계자는 "미국은 달러 강세를 원한다. 수입 물가를 낮추고 세계 경제를 둔화시킨다. 세계 경제 둔화는 물가를 잡기 위한 조건인 미국 경제 둔화에도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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