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위 종목인 애플이 휘청거리면서 일제히 하락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29,225.61 -458.13포인트 (-1.54%)
S&P500지수 3,640.47 -78.57포인트 (-2.11%)
나스닥 지수 10,737.51 -314.13포인트 (-2.84%)
S&P500지수는 올해 저점을 또다시 경신했다. 장중 저점(3,610.40)도 다시 썼다.
애플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악화했다.
애플 주가는 전날 신형 아이폰14에 대한 증산 계획이 철회됐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하락했으며,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수요 둔화를 이유로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하면서 또다시 떨어졌다.
전날 한 외신은 애플이 부품 협력업체에 올해 하반기 아이폰14 제품군 600만대 추가 생산을 위한 부품 생산 계획을 취소한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BofA는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며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리고, 목표가를 기존 185달러에서 160달러로 낮췄다. 애플 주가는 이날 장중 6% 이상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여 4.9%로 하락 마감했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고강도 긴축으로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애플 아이폰에 대한 수요 둔화 가능성은 경기 침체로 기업들의 실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를 높였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장기화하고 있고, 기업들은 달러 강세와 금리 급등도 감내해야 한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은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을 작게 보고 있으나, 영국의 금융시장 불안으로 시장의 의구심은 가시지 않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금리가 "제약적인 수준이 아니다"라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이날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한다는 기존 발언을 반복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보인 점도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3.8%대로 다시 올랐고, 2년물 국채금리도 8bp가량 오른 4.22% 근방에서 거래됐다.
미국의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대를 기록했으나 실업 지표는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6천 명 감소한 19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간 기준으로 지난 4월 18만 명대를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미국의 2분기(4~6월) 미국의 실질 경제 성장률은 마이너스(-) 0.6%를 기록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확정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0.6% 감소했다. 이는 앞서 공개된 잠정치와 같은 수준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와도 같다. 지난 1분기 -1.6%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기술적 침체에 진입했다.
하지만 미국의 실업률이 3.7% 수준으로 여전히 매우 낮아 침체와 거리가 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의 강도 높은 긴축으로 내년에 경제가 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는 세계 경기가 큰 폭을 둔화할 수 있다며 아직 최악은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CS는 이날 올해 세계 성장률이 2.6% 수준에 그치고, 내년에는 1.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경우 올해는 성장률이 제로 수준에 근접하고, 내년에는 0.8%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고, 유틸리티,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3~4% 이상 하락해 약세를 주도했다. 부동산, 기술, 통신 관련주도 2% 이상 떨어졌다.
중고차거래업체 카맥스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24% 이상 폭락했다.
주방 및 욕실용품 판매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주가는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컸다는 소식에 4%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긴축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며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ING의 크리스 터너 글로벌 시장 담당 헤드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중앙은행들이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집중하고 있고, 침체 위험에도 금리를 더 높이 인상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UBS의 마크 해펠레는 보고서에서 "전날의 조용해진 분위기에도 위험회피 심리가 사라지거나, 높은 변동성 시기가 끝났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라며 "중앙은행들이 덜 매파적으로 돌아서려면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57.7%로 전날의 56.8%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42.3%로 전날의 43.2%와 비슷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66포인트(5.50%) 오른 31.84를 나타냈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35678
뉴욕증시, 애플 급락에 일제히 하락…S&P500지수 2.11%↓마감 - 연합인포맥스
*그림1*NYSE입회장에 트레이더들의 모습(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애플이 휘청거리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news.einfomax.co.kr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209306810i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새 칩 안 넣은 아이폰14" 애플↓…메스터 "침체와도 금리 인상“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새 칩 안 넣은 아이폰14" 애플↓…메스터 "침체와도 금리 인상“, 김현석 기자, 뉴스
www.hankyung.com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새 칩 안 넣은 아이폰14" 애플↓…메스터 "침체와도 금리 인상“

29일(미 동부시간) 아침도 증시 분위기는 어두웠습니다. 주요 지수는 0.5~1.4% 하락세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결국, 다우는 1.54%, S&P500 지수는 2.11% 내렸고 나스닥은 2.84% 하락했습니다. S&P500 지수는 종가(3640.47), 장중(3610.40) 연저점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하락 이유는 네 가지 정도로 분석됩니다.

영국에서 리즈 트러스 총리가 혼란의 근원으로 지목되어온 감세안 등 기존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밝히면서 다시 금리가 오르고 파운드화가 내리는 등 시장 불안이 다시 높아졌습니다. 트러스 총리는 영국 금융시장은 자신이 아니라 세계적인 충격 탓에 타격을 입었다면서 "발표한 정책은 절대적으로 올바르다. 앞으로도 경제가 성장하게 하려고 기꺼이 '어려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아침 한때 10bp 이상 치솟아 3.863%까지 올랐습니다. 그리고 오후 3시 7분 전날보다 2.3bp 오른 3.759%에 거래됐습니다. 이런 금리 상승세가 다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습니다.






마이크론은 최근 분기(~9월 1일) 주당순이익(EPS)은 1.45달러로 시장 예상(1.30달러)보다 많았습니다. 매출은 664억 달러로 예상(668억 달러)보다 소폭 적었습니다. 문제는 다음 분기 가이던스였습니다. 마이크론 측은 "지난 분기 이후 메모리 산업의 환경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라면서 다음 분기 매출을 42억 달러, EPS를 9센트로 제시했습니다. 월가 예상 52억6000만 달러, 64센트와 매우 큰 격차가 납니다. 마이크론의 산제이 메흐로트라 CEO는 "막대한 비용 절감을 하고 있으며 작년에 비해 웨이퍼 기준 설비 투자를 50% 가까이 감축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오전 8시 30분 발표된 지난주(9월 24일)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19만3000건으로 지난주(20만9000건)나 시장 예상(21만5000건)보다 훨씬 적게 나왔습니다. 5개월 만의 최저치입니다. 20만 건 이하가 나온 것은 5월 초 이후 처음이죠. 좋은 뉴스지만, 시장에 좋은 소식은 아닙니다. Fed가 노동시장을 식히기 위해 긴축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그렇습니다. 르네상스 매크로는 "19만 30000건은 4월 23일 이후 최저치다. 이렇게 해고가 늘지 않으면 임금 상승 압력이 둔화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습니다.

Fed 스피커들의 입은 점점 더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우리는 여전히 기준금리가 제약적인 영역에 있지도 않다. 올해 300bp를 높였지만,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높은지 보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침체가 와도 Fed가 금리를 올리는 것을 막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영국 상황과 관련, "그들에게는 도전적 상황이지만 지금까지 미국 금융시장에서 기능 장애의 징후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도 영국의 금융시장 불안에 대해 "이것이 미국 인플레이션이나 실질 성장에 실제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라며 Fed가 긴축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내려가더라도 Fed가 이를 과도하게 해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아마도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오랫동안 더 높은 금리(HIGHER FOR LONGER)를 유지하는 게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추가 금리 인상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이제 이해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둘은 모두 올해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자입니다.


내일 아침에는 8월 PCE 물가가 발표됩니다. 헤드라인 수치는 전년 대비 6.0%(7월 6.3%), 전월 대비 0.1%(-0.1%)로 예상됩니다.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뺀 근원 수치는 각각 4.8%(4.6%), 0.5%(0.1%)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역시 헤드라인 수치는 개선될 수 있지만, Fed가 주시하는 근원 수치는 더 높아질 것이란 게 월가 컨센서스입니다. 이는 이미 8월 CPI 물가에서도 확인됐지요.


오늘 얼라이언스 번스타인은 종합감정 지수의 5가지 구성요소 중 4가지(변동성, 풋/콜옵션 비율, 투자자 설문, 펀드 자금 유출입 데이터)가 부정적 극한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2년 동안 이 지수가 이렇게 매수 신호를 보냈을 경우 주식을 사면 향후 4주 동안 플러스 수익률을 낼 확률이 70%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반등이 지속하리라는 걸 알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약세장 랠리가 이어지려면 ① 성장 기대가 단기로는 여전히 매우 부정적이더라도 장기적으로는 개선되어야 하고 ② 기준금리가 이번 주기의 정점(최종금리)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점점 더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금리는 계속 상승하고 있고 성장 둔화의 징후가 퍼지고 있으므로 이러한 변수 중 하나가 충족되었는지 확인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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