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크게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 출발했으나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혼조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29,134.99 -125.82포인트 (-0.43%)
S&P500지수 3,647.29 -7.75포인트 (-0.21%)
나스닥 지수 10,829.50 +26.58포인트 (+0.25%)
S&P500지수는 1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에서 24.3%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역대 최고치에서 21.2%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는 11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에서 33% 이상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날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한 후 추가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영국 금융시장 불안과 그에 따른 환율과 금리 움직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 등을 주시했다. 특히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에 다시 바짝 다가서면서 시장의 불안은 강화됐다.
영국의 금리 급등세도 장기물을 중심으로 강화됐다. 영국 30년물 국채금리는 5%를 돌파하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10년물 국채금리도 4.5%를 넘어서며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영국의 금융위기는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서의 런던의 생존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변동성이 펀더멘털을 해치고, 다시 변동성을 높이는 악순환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서머스는 "준비통화의 통화 위기는 전 세계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제통화기금(IMF) 대변인은 이날 영국의 최근 경제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영국을 포함해 많은 국가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 점을 고려할 때 재정 정책이 통화 정책과 상반된 목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대규모의 대상이 정해지지 않은 재정 부양책은 권고하지 않는다. 더 나아가, 영국의 조치는 불평등을 증가시킬 것이다"라고 지적했다.시장에서는 영국 중앙은행이 1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큰 폭의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연준의 긴축이 강화돼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프랑스 중앙은행이 주최한 행사에 출석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를 규제하는 데 중앙은행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행사에서 가진 연설에서 자신의 금리 전망치는 연준 위원들의 금리 중간값과 대체로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는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가 1.25%포인트 추가 인상되고, 내년에 최종 금리가 4.5%~4.75%까지 인상돼야 한다는 의미다.
에번스 총재는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중간값인 4.4%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가 설정한 고점도 충분히 제약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연준이 적절하고, 공격적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며, 과도하게 긴축에 나설 위험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되돌아가 가려면 오랫동안 높은 금리가 필요할 것이라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상향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나쁜 아이디어"라며 이는 연준의 신뢰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지표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8월 미국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 실적은 전월보다 0.2% 줄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만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0.5% 감소보다는 덜 줄어든 것이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8을 기록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수치는 전달의 103.6과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인 104.5보다 높았다. 소비자신뢰지수가 개선된 것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로 하락세를 보여 주택 가격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7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5.8% 올라 6월의 18.1% 상승한 데서 상승률이 크게 낮아졌다. 전월 대비로는 0.3% 하락해 하락세로 전환됐다.
미국의 8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대비 28.8% 증가한 연율 68만5천 채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0만채를 크게 웃돈다.
리치먼드 지역의 9월 제조업 지수는 0을 기록해 전달의 -8보다 개선됐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7.5도 상회했다. 제로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기준선이다.
S&P500지수 내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부동산 관련주가 1% 이상 하락했고, 에너지,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달러 가치가 소폭 하락하고 장초반 주가 상승세에 오름세를 보였으나 결국 1% 하락하며 다시 2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개별 종목 중에 전기차 업체 루시드의 주가는 투자회사 캔터 피츠제랄드가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2% 이상 올랐다.
렌터카업체 허츠의 주가는 회사가 석유업체 BP와 전기차 충전소 개발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4%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긴축 강도가 커질수록 침체 우려는 커진다고 우려했다.
메디올라눔 인터내셔널 펀즈의 찰스 디벨 픽스드인컴 부문 대표는 "주식시장은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의) 최종 금리가 계속 오르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라며 "최종금리가 오르면 오를수록, 그리고 이것이 인플레이션을 다루는 데 필요한 일이라도, 경기 침체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환경이 이런 식이라면, 역사적으로 항상 무언가가 무너졌다"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54.5%로 전날의 72.5%에서 크게 하락했다.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45.5%로 전날의 27.5%에서 크게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4포인트(1.05%) 상승한 32.60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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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실패한 반등 시도…가스관 터트린 푸틴 의도는?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실패한 반등 시도…가스관 터트린 푸틴 의도는?, 김현석 기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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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실패한 반등 시도…가스관 터트린 푸틴 의도는?

불안의 진원지였던 영국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인 게 투자자들의 안도감을 낳았습니다. 전날 한때 5%(1.03달러)까지 떨어졌던 파운드화는 오전 8시(미 동부 시간) 기준 1% 이상 상승해 1파운드당 1.08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어제 42bp 치솟았던 영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같은 시간 16bp 내린 4.12% 선에 거래됐습니다. 단기 매도세가 너무 강했던 탓에 기술적 반등이 나타난 것도 있지만, 영국은행이 기존 양적 긴축(QT) 계획과 관련, "시장이 무질서한데 채권을 팔지는 않겠다"라고 밝혀 QT를 철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도움이 됐습니다.


오전 8시 30분부터 나온 경제 지표는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8월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주문은 0.2% 감소(예상 -0.5%)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대형 항공기 주문 감소에 따른 것으로 근원 내구재(변동성 높은 방위산업과 항공산업 제외) 주문은 전월보다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제조업 경기는 오름세인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8월 내구재 주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을 0.1%포인트 높여 0.9%로 추정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전 10시 발표된 8월 신규주택 판매 수치가 전월 대비 28.8% 증가한 연율 68만5000채를 기록해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월가 예상치 -2.2%, 50만 채를 크게 웃돈 것이죠. 신규주택 판매 중간값은 43만6800달러로 전년 대비 8% 증가했습니다.

좋은 지표는 시장에 좋게 작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Fed는 경기 둔화를 목표로 강하게 긴축하고 있습니다. 이런 좋은 지표는 더 공격적으로 긴축할 구실을 주게 됩니다. 게다가 릴레이로 이어지는 Fed 스피커들의 매파적 발언도 불안감을 부추겼습니다.




문제는 현재 가동되지도 않는 이 가스관을 폭발시킨 게 러시아에 무슨 이익이 되느냐는 것이죠. 독일 허티스쿨의 라이온 허스 교수(에너지)는 "만약 러시아가 폭발시켰다는 이는 돌아갈 다리를 태워버린 것과 같다. 단기에는 가스 공급을 재개하지 않겠다는 명백한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더 걱정되는 것은 발트해 인근의 유럽 각국을 잇는 가스관 등에서도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으며, 그건 유럽 에너지 공급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유럽의 천연가스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가격은 20%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86.27달러로 2.21달러, 2.6% 상승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79달러(2%) 오른 78.5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미국에서 허리케인 이언(Ian)이 북상하면서 멕시코만 일대 원유 업체들의 가동이 중단된 게 영향을 줬지만, 노르트스트림 폭발도 일부 영향을 미쳤습니다. 러시아가 OPEC+에 대해 하루 100만 배럴 감산을 제안했다는 뉴스도 나왔습니다.

① 기술적 반등
S&P500 지수는 5일 연속 0.75% 이상 하락해서 52주 최저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1932년(대공황) 1974년(오일쇼크) 2008년(글로벌 금융위기) 단 세 번만 나타났던 일입니다. 이랬던 경우 향후 1개월, 3개월의 수익률은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향후 1년 뒤에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거뒀고, 평균 수익률은 14%에 달합니다.



③ 인플레이션 정점론
JP모건은 인플레이션이 내려가면서 다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보고서에서 "휘발유 가격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식료품 가격도 안정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JP모건은 "코스트코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지난 8월은 식품 인플레이션의 연속적 증가를 목격하지 않은 첫 번째 달'이라고 밝혔다. 크로거는 '현상 유지'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현재 내러티브는 식료품 인플레이션이 정점 쪽으로 기울기 시작한 것 같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주택 가격의 전월 대비 하락(8월 케이스·실러 지수)
-미국 주택 렌트가 2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월스트리트저널. 부동산 데이터 업체 코스타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8월 아파트 임대료 호가가 전월 대비 0.1% 내렸다고 보도)
-미국 목재 가격 70% 하락(월스트리트저널, 목재 가격이 고점 대비 70% 떨어져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
-컨테이너선 가격 하락(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7월 4203→현재 2072)
-미국 휘발유 가격 내림세 지속
-뉴욕 연은이 집계하는 공급망 압력 지수 하락(2022년 4월 3.41→8월 1.47로 개선)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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