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뚜렷해지면서 주가지수 하락 압력이 커졌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31,790.87 -308.12pt (-0.96%)
S&P500지수 3,986.16 -44.45pt (-1.10%)
나스닥 지수 11,883.14 -134.53pt(-1.12%)
다우지수는 32,000선 아래로 추락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도 각각 4,000과 12,000선 밑으로 추락하며 주요 지지선이 붕괴한 모습이다. 다우지수는 한때 400포인트 넘게 하락하기도 했으나 장후판에는 약간 줄어 300포인트대의 하락폭을 유지했다.
S&P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 이상 빠졌다. 3대 지수는 최근 하락하면서 7월 이후 써머 랠리를 이어오는 동안 상승한 부분을 절반 가까이 반납했다. 지난주 잭슨홀 심포지엄 이후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실시되면서 투자심리는 빠르게 식었다. 현재는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가 아니지만 올해 안에 경기가 침체 국면으로 빠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인플레이션이 쉽게 억제되지 않을 경우 연준이 내년까지도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해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년에 연준이 금리 인하로 전환할 가능성도 사실상 물 건너 간 상태다.연준 긴축의 고통이 쉽게 가시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주식시장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3.11%대,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3.45%대를 기록하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다.
연준 당국자들의 매파 발언도 주가지수 부진에 기여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한 대로 빨리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바킨 총재는 웨스트버지니아에서 한 연설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2%로 언제 되돌릴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대담에서 "연준의 정책을 한동안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긴축이 "긴축은 매우 짧은 기간 동안 시행한 후 방향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며 "연준은 내년에 긴축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리를 아래쪽으로 조정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리인하 기대를 일축했다.
종목 별로 보면 석유 기업인 셰브론과 건설 중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러 주가가 각각 2% 이상 급락했다.
트위터 주가도 1.8% 정도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인수 철회 서한을 추가로 보냈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테슬라 주가도 2% 이상 내렸다.
엔비디아와 스냅 주가도 각각 2%, 2.5% 정도 하락했다.
스냅은 이날 직원 20%를 해고할 계획을 발표했다.
월가 밈주식으로 주목을 받았던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10% 가까이 하락했다.
업종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에너지 관련 지수가 3% 이상 하락했고, 임의 소비재, 산업, 소재, 부동산, 기술, 유틸리티 관련 지수는 1% 이상 빠졌다.
홈리치 버그의 스테파니 랭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시장은 취약하고, 연준의 매파적인 입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정책 전환이 카드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이야기는 계속 시장에 압력을 가할 것이며, 연말까지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주에 나올 비농업 고용 지표가 안도감을 줄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6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8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7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 등이 발표됐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 조정 6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 18.0% 상승했다.
지난 5월 19.9%를 기록하며 20%대에 바짝 근접했던 주택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콘퍼런스보드는 8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103.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95.3을 크게 웃돌았을 뿐 아니라 WSJ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97.4 역시 큰 폭 상회했다. - 소비도 괜찮고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채용공고는 약 1천123만9천 건으로 집계됐다. - 고용도 괜찮고
이는 전월치였던 1천104만 건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 월가 예상치였던 1천45만 건보다 100만 건 가까이 많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0.5%로 반영했다.
연준이 9월에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9%대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과 같은 26.21을 나타냈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31210
뉴욕증시, 연준 긴축 공포에 3거래일째 하락…다우 0.96%↓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뉴스) 정선영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뚜렷해지면서 주가지수 하락 압력이 커졌
news.einfomax.co.kr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208319373i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파월 충격 속 다가온 9월, 9월이 두려운 이유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파월 충격 속 다가온 9월, 9월이 두려운 이유, 김현석 기자, 뉴스
www.hankyung.com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파월 충격 속 다가온 9월, 9월이 두려운 이유

이틀 연속 급락한 뉴욕 증시는 30일(미 동부 시간) 반등을 시도했습니다.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은 1%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국제 유가, 유럽 천연가스 가격 등 에너지 가격이 오늘 하락한 게 긍정적 영향을 줬습니다. 유럽의 천연가스 저장량이 목표인 80%에 도달하고 유럽 각국이 폭등한 전기료 상승에 개입한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또 독일 스페인 등의 8월 소비자 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률이 둔화한 것도 주가에 긍정적이었습니다.

① 다시 증가한 채용공고?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8월 소비자 신뢰지수도 103.2로 전월 95.3보다 크게 높아졌습니다. 3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8월에 다시 상승한 것입니다. 월가 예상(97.4)도 상회했지요. 8월 현재 여건 지수가 139.7에서 145.4로 상승했고, 8월 미래 기대 지수도 75.1로 전월 65.6보다 높아졌습니다. 이는 휘발유 가격으로 대표되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든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이 조사에서 소비자의 12개월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6월 7.4%에서 7월 7.0%로 낮아졌습니다. 린 프랑코 콘퍼런스보드 이사는 "인플레이션 우려는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인플레이션과 추가 금리 인상 우려는 여전히 단기적으로 경제 성장에 위험을 초래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제 지표가 좋게 나오자, 그렇지 않아도 공격적인 Fed가 더욱 긴축의 고삐를 조일 것이란 공포가 커졌습니다. 주요 지수는 오전 10시 마이너스권으로 접어들더니 급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장 막판까지 이런 분위기가 이어졌고 결국 다우는 0.9%, S&P500 지수는 1.10%, 나스닥은 1.12%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고문은 "채용공고 수가 늘어난 것이나, 소비자 신뢰가 개선된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이들 지표는 Fed를 더욱 매파적으로 조장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Fed가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경기 침체가 금세 다가올 것이란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는 CNBC 인터뷰에서 "미국이 경기 침체를 피하려면 ‘기적’이 필요하다"라고 밝혔습니다. UBS는 미국이 내년 침체에 빠질 확률을 40%에서 60%로 높였습니다.

월가 관계자는 "그동안 강세론자들은 Fed가 곧 전환할 것이고, 경기 침체는 피할 수 있다고 보고 베팅을 해왔다"라면서 "이제 Fed는 높은 금리를 오랜 기간(higher for longer) 가져갈 것이고 이는 경기 침체를 부를 수 있다. 이런 요인은 금리 주가 모두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으며 지난 금요일부터 시장이 요동치는 건 이를 반영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월가의 '공포 게이지'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도 마찬가지입니다. VIX는 이날 26.21로 마감됐습니다. 데이터트랙 리서치는 VIX가 1 표준편차 상승하는 데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 월가가 겁을 먹을 때면 과거 평균 20에 머물던 VIX는 1 표준편차인 8포인트 정도 급등하는데 잭슨홀 연설 직전 19.6에서 26.2로 높아진 것은 7포인트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데이터트랙 리서치의 니콜라스 콜라스 설립자는 "미국 주식은 현재의 거시적 및 미시적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충분한 '공포'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과거를 보면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단기적으로 시장 관심은 9월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ed가 기준금리를 50bp를 올릴지, 75bp를 올릴지에 쏠려 있습니다. 파월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도 밝혔듯이 결정은 그전까지 나오는 데이터에 의존해 결정될 것입니다. 이번 주 2일 나오는 8월 고용, 그리고 9월 13일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CPI)가 매우 중요합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Fed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를 원하며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경기 침체 위험을 감수할 것"이라며 우리는 여전히 9월에 50bp 인상을 예상하지만 8월의 고용 지표가 강하게 나오면 시장의 균형은 75bp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르네상스 매크로는 "50bp냐 75bp가 중요한 게 아니라 최종 금리의 수준, 그리고 얼마나 거기에서 오래 머무느냐가 중요하다"라면서도 "금요일에 만약 강력한 고용 수치가 나온다면 지금 둔화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수치를 상쇄할 것"이라며 75bp 인상을 점쳤습니다.


UBS는 향후 증시 경로와 관련 4가지 시나리오(기본, 강세장, 두 가지 약세장)를 제시했는데요.


▶1960년과 1991년 사이를 따져보면 9월은 S&P500 지수가 하락한 적이 20번, 상승한 적이 11번으로 하락할 확률이 거의 두 배였습니다. 또 중간값 기준으로 12개월 중 최악의 수익률(-0.7%)을 보였습니다.
▶1992년부터 지난 30년 동안 하락 확률은 감소했습니다. 16번 상승하고 14번 하락했습니다. 이 기간 중간값 9월의 수익률은 +0.6%입니다. (물론 12개월 중 10번째로 낮습니다) 하지만 평균 수익률은 -0.3%입니다. 지난 62년 동안 가장 나쁜 6번의 9월 중 4번은 2001년 이후 발생했습니다. 2001년, 2002년, 2008년 및 2011년 악몽 같은 9월을 겪었습니다.
▶9월 하락은 증시가 8월까지 누계 수익률이 마이너스였을 때 더 일반적이었습니다. 1960년 이후 S&P500 지수가 8월까지 상승했던 적은 42번 있었는데 9월에 하락한 횟수는 21번으로 절반이었습니다. 하지만 8월까지 하락한 경우가 20번 있었는데 이러면 9월에는 13번(65%) 하락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31241
[뉴욕모닝브리핑](8월31일) - 연합인포맥스
*8월30일(현지시간)-뉴욕증시: 다우 0.96%↓ S&P500 1.10%↓ 나스닥 1.12%↓-미 국채 10년물: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0.50bp 상승한 3.112%-달러화: 엔화에 강세, 유로화에 약세-WTI: 전장보다 5.37달러(5.5%...
news.einfomax.co.kr
'일일 뉴스 모음의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0901 뉴욕 증시 마감 (0) | 2022.09.04 |
---|---|
20220831 뉴욕 증시 마감 (0) | 2022.09.04 |
20220829 뉴욕 증시 마감 (1) | 2022.09.04 |
20220826 뉴욕 증시 마감 (0) | 2022.08.28 |
20220825 뉴욕 증시 마감 (0) | 2022.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