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의지를 확인한 여파로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32,098.99 -184.41pt (-0.57%)
S&P500지수 4,030.61 -27.05pt(-0.67%)
나스닥 지수 12,017.67 -124.04pt (-1.02%)
주식시장은 지난주 잭슨홀 심포지엄의 여파.
3대 지수는 연준 긴축 경계심을 반영하며 8월 들어 상승했던 부분을 모두 내줬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기업과 가계에 고통이 있더라도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하락하는 것을 확인할 때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하고,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파월 의장은 또 과거에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금리 인상을 지속하지 못해 더 큰 금리 인상을 해야 했던 실패 사례를 언급하며 이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점도 내세웠다.
그동안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얼마 못갈 것으로 봤던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정책 전환 기대는 단숨에 식었다.
고통을 예고한 연준의 매파 스탠스는 주식시장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연준이 경기 침체와 경제주체들의 고통을 감수할 뜻을 밝히면서 지난주 금요일에 3대 지수는 각각 3%대 급락했다.
이날도 다우지수가 장중 한때 30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에는 하락폭이 제한됐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1% 이상 급락하며 부진한 투자 심리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미 국채수익률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기술주에 부담이 됐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3.10%대로 올랐고,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3.43%대로 높아졌다.
연준 당국자의 발언도 긴축적인 스탠스를 뒷받침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잭슨홀 이후의 시장 반응에 행복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주식시장 랠리를 보고 신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얼마나 전념했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왠지 시장이 오해한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도 시장이 그동안 연준을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했던 점을 지적했다.
JP모건 에셋 매니지먼트의 클라라 정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시장은 지난 3~4주 동안 연준이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로 전환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는 측면에서 앞서갔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8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제조업 지수가 발표됐다.
댈러스 연은에 따르면 8월 제조업체들의 기업활동지수는 -12.9로 집계됐다.
제조업 생산지수는 1.2로 전월 3.8보다 하락했다.
종목별로 보면 기술주들이 대체로 내렸다.
테슬라는 이날 1%대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2%대 내렸다.
애플도 1%대 하락했다. 스냅은 3% 이상 급락했고, 메타 플랫폼스도 1% 넘게 하락했다.
소매업체인 타겟과 메이시스도 각각 1%대, 2%대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필수소비재, 임의소비재, 금융, 헬스, 산업, 소재, 부동산, 기술, 통신 관련 지수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이와 달리 에너지, 유틸리티 관련 업종지수는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4.5%로 반영됐다. 연준이 9월에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5.5%로 낮아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65포인트(2.54%) 상승한 26.21에 거래됐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30985
뉴욕증시, 연준 매파 본색 충격 지속에 하락…나스닥 1.02%↓ - 연합인포맥스
2022년 8월 2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뉴욕=연합뉴스) 정선영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news.einfomax.co.kr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208306514i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파월발 매도, 어디까지…다시 오르는 유가, 왜?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파월발 매도, 어디까지…다시 오르는 유가, 왜?, 김현석 기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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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파월발 매도, 어디까지…다시 오르는 유가, 왜?


① 현재 '약간의 고통'을 가져올 '인플레이션 감소의 불행한 비용'을 언급하면서 물가 안정의 부재는 나중에 '훨씬 더 큰 고통'을 의미한다고 말함 →고통이 있을 것
② '성공적 볼커 디스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한 '장기간의 매우 제약적인 통화 정책'의 필요성을 언급→높은 금리를 장기간 유지
③ 성장에 대한 하방 위험에 대해선 거의 언급하지 않고 주로 인플레이션에만 초점을 맞춘 것→성장 위험 감수
골드만삭스는 이 모든 것은 Fed가 내년에 금리 인하로 선회할 것이라는 투자자 희망에 찬 물을 끼얹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에서 굉장히 매파적 발언이 줄줄이 나온 것도 글로벌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잭슨홀 회의에 참여했던 유럽중앙은행(ECB)의 이자벨 슈나벨 이사는 "경기 침체에 진입하더라도 통화 정책 정상화(금리 인상)의 길을 계속 가는 것 말고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ECB 필립 레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날 때까지 '안정적 속도'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CB는 지난 7월에 금리를 50bp 인상하여 0%으로 만들었습니다. 또다시 50bp를 올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레인은 "유로 환율은 ECB의 결정에서 주요 고려 사항이 될 것"이라고도 말해, 50bp 이상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아카데미증권의 피터 치르 전략가는 "지난 금요일 시장 반응이 다소 컸기 때문에 약간 반등할 수 있지만 9월에는 양적 긴축(QT)이 확대되고 데이터에 들어 있는 리스크(시장이 가격에 반영한 것보다 좋지 않을 가능성)를 고려하면 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라며 "특히 잭슨홀 회의 이후 더 '나쁜 뉴스는 좋은 뉴스'로 해석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털 날리지의 애덤 크리사펄리 설립자는 "금요일부터 나타난 공격적이고 끈질긴 매도세가 줄어들고 있지만 진정한 매수 수요는 많지 않다. 심지어 강세론자들도 다시 시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번 주 주요 거시 이벤트(수요일 중국 구매관리자지수 PMI 및 유로존 소비자물가 CPI, 금요일 미국 고용보고서 포함) 등을 보고 가길 원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늦여름의 줄어든 거래량과 시장 참여도는 거래 환경을 평소보다 훨씬 더 위험하게 만들고 있으며, 9월의 끔찍한 계절성은 사람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요소"라고 지적했습니다.



물론 여전히 'Fed의 내년 비둘기 전환(pivot)'을 믿는 비둘기파들도 많습니다. 찰스 슈왑의 캐시 존스 전략가는 "시장은 내년 초 최종 기준금리가 3.75~4%에 도달한 뒤 2023년 말에는 25bp의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특이한 경로가 아니다. Fed는 이전에 기준금리가 고점에 도달한 뒤 3개월 내에 내린 적이 많다. 평균적으로 기준금리가 고점에 도달한 뒤 금리 인하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9.5개월"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메건 스위버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이 조기 전환에 대한 아이디어를 퇴치했지만, 여전히 Fed가 내년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경제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악화되어 Fed가 나서야할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CNBC의 마이크 산톨리 주식해설가는 "앞으로 Fed가 몇 달 안에 마지막으로 25bp를 올린 뒤 금리 인상을 완료하게 될 것이다. 파월 의장의 메시지가 뭐였던 간에 말이다. 시장은 지금 인플레이션 수치 자체의 경로를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달에 인플레이션이 하락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파월이 앞으로 몇 달 안에 말할 것, 그리고 Fed가 할 것에 근거해서 매매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만약 인플레이션이 이에 협조한다면 지난 6월의 저점이 바닥으로 지켜지고 강세장이 이어지는 강세장 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뉴욕 증시에서는 엑슨모빌이 2.3% 오르는 등 에너지 주가 급등했습니다. 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3.95달러(4.2%) 상승한 배럴당 97.0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7월 29일 이후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산유국인 리비아에서 정정 불안에 따른 대규모 유혈사태가 발생해 공급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리비아는 하루 평균 120만 배럴가량을 생산해왔는데, 반정부 시위 등으로 생산량이 하루 10만 배럴 수준으로 급감했던 전례가 있습니다. 또 9월 5일 열리는 OPEC+ 정례 회의에서 감산이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경기 침체 가능성에 따른 감산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오늘 보고서에서 "빡빡한 시장 공급량이 원유 가격을 뒷받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유가가 오른다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희망이 불확실해질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애플(-1.37%) 마이크로소프트(-1.07%) 등 빅테크와 엔비디아(-2.82%) AMD(-2.95%) 등 반도체주를 포함한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캠벨 수프, 클로락스 등 경기 방어업종이 상대적 강세를 띠었습니다. 월가 관계자는 "오늘 증시에서는 전형적인 약세장의 모습이 나타났다"라고 말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달러-원, 달러 초강세 지속에 13년여 만 1,350원대 마감…19.10원↑
달러-원, 달러 초강세 지속에 13년여 만 1,350원대 마감…19.10원↑ - 연합인포맥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9.10원 상승한 1,350.40원에 마감종가 기준 2009년 4월 28일 1,356.80원 이후 최고치(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5시 31분에 서비스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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