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속도에 대한 경계 속에 하락했다.
다우지수가 이번 주 0.16% 하락하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1.21%, 2.62% 하락하는 등 3대 지수가 모두 한주간 약세를 보였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5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은 이날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전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연준의 공격적 긴축에 대한 경계가 강화됐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이날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는 데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킨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는 일이 즉시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방법이 있지만, 그 과정에서 경기 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예정된 잭슨홀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도 주시하고 있다.
파월 의장이 최근 발표된 인플레이션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놓고, 향후 9월 금리 인상 폭에 대한 힌트를 줄지 주목된다.
연준의 긴축 우려에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기술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모습이다.
2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3.28%까지 올랐고, 10년물 국채금리는 2.99%까지 상승했다.
달러 가치도 크게 올랐다.
긴축 우려에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지수는 108.086을 기록 중이다. 한 주간 달러지수는 2.4%가량 올랐다. 유럽의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의 긴축 강도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가 반등을 재개했다.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와 헬스 관련주를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임의소비재와 금융 관련주가 2% 이상 하락했고, 기술과 통신, 자재(소재) 산업 관련주도 1% 이상 떨어졌다.
개별 종목 중에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의 주가는 라이언 코헨 게임스톱 회장이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고 확인하면서 40% 이상 폭락했다.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2년여 만에 분기 배당을 재개하고, 자사주 매입 규모를 확대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2% 이상 올랐다.
미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가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최대 50%까지 인수하는 것을 허용해달라는 요청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옥시덴털의 주가가 10%가량 올랐다.
트랙터 제조업체 디어의 주가는 회사의 회계 3분기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순이익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0.45%가량 올랐다.
스니커 판매업체 풋 라커의 주가는 회사의 2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고, 동일 점포 매출 감소율도 예상보다 덜 부진했다는 소식에 20% 이상 폭등했다.
온라인 가구 판매업체 웨이페어의 주가는 회사가 전체 인력의 5%가량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20% 이상 급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당분간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터렉티브 인베스터의 리처드 헌터 시장 팀장은 마켓워치에 "연준이 경제가 궤도를 탈선할 위험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인플레이션 억제를 주요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은 매우 분명하다"라며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에서 보면, 이들은 인플레이션 억제에서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남았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리갈앤제너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존 로 멀티에셋펀드 담당 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에 "금융시장에 긴축이 충분히 이뤄졌는지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실제로 충분히 긴축되지 않았다면, 중앙은행들이 더 많은 것을 하게 돼 그로 인해 (시장이) 추가적인 고통을 얻게 될까"라고 반문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마감 시점에 57.5%로 전날의 59%에서 소폭 하락했다.
9월에 연준이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2.5%로 전날의 41%에서 소폭 올랐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29583
뉴욕증시, 연준 긴축 경계에 하락…나스닥 2%↓마감 - 연합인포맥스
*그림1*NYSE 입회장에 트레이더의 모습(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속도에 대한 경계 속에 하락했다.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
news.einfomax.co.kr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8205807i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흔들린 랠리, 불길한 9월…비트코인·BBBY 하락은 전조?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흔들린 랠리, 불길한 9월…비트코인·BBBY 하락은 전조?, 김현석 기자, 국제
www.hankyung.com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흔들린 랠리, 불길한 9월…비트코인·BBBY 하락은 전조?

독일의 7월 생산자물가(PPI)는 7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2% 급등했습니다. 전월 대비로도 무려 5.3% 올라서 두 수치 모두 1949년 조사 시작 이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치솟은 탓입니다. 에너지 가격은 1년 만에 105% 올랐습니다. 독일 재무부는 "러시아의 현저히 적은 가스 공급, 지속해서 높은 에너지 및 기타 원자재 가격, 중국의 코로나 제로 정책과 관련된 예상보다 긴 공급망 혼란 등은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월가 관계자는 "75bp 인상에 대해선 이견을 보였지만, 모두가 기준금리를 지속해서 올려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고 금리 인하는 전혀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올해 말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내년 5월께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시장과는 다른 것이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일리 총재가 이를 가장 잘 설명했죠. "우리가 올해 금리를 매우 빠르게 올린 다음 내년에는 공격적으로 인하해서 큰 낙타 등 모양의 경로가 나타날 것이란 생각을 갖지 않기를 바란다. 그건 전혀 내 머릿속에 없다"라고 경고한 것입니다.









② 베어마켓 랠리는 시장 리더십 측면에서도 폭이 좁다. 이번에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등 네 개 주식이 전체 지수 상승 폭의 약 30%의 이익을 차지했다. 또 미국 증시가 세계 시장 랠리의 86%를 차지했다.

④ 마지막으로 Fed가 마이너스 실질 금리 상태에서 금리 인상 주기를 끝낸 것은 1954년이었다. 소비자물가(CPI) 상승 폭이 다음 6개월 동안 절반이 된다고 가정해도 내년 봄 인플레이션은 5~6%이다. Fed가 알든 모르든, 아직 그들이 할 일은 전혀 끝나지 않았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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