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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물가상승 압력 완화에 랠리…나스닥 2.09%↑마감 - 연합인포맥스
*그림1*NYSE 건물 앞에 내걸린 미국 국기(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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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물가상승 압력 완화에 랠리…나스닥 2.09%↑마감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4.38포인트(1.27%) 오른 33,761.0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2.88포인트(1.73%) 상승한 4,280.15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67.27포인트(2.09%) 뛴 13,047.19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4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둘 다 지난해 11월 첫 주까지 5주 연속 오른 후 가장 오랫동안 상승한 것이다.
S&P500지수는 6월 중순 저점 이후 17%가량 올랐으며 나스닥지수는 6월 저점 대비 23%가량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6월 저점 대비 14%가량 올랐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난 모습이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모두 둔화한 가운데 이날 발표된 7월 수입 물가도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4% 하락해 전달 기록한 0.3% 상승에서 하락세로 돌아섰을 뿐만 아니라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0% 하락보다 더 크게 내렸다.
수입 물가가 하락한 데는 에너지 수입 물가가 전달보다 7.5% 하락하는 등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이 반영됐다.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엇갈렸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8월 12개월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5.0%로 집계돼 전달 기록한 5.2%에서 낮아졌다. 반면 향후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달의 2.9%에서 올랐다.
8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는 55.1로 전달 기록한 51.5에서 상승했고, 시장의 예상치인 52.5보다 높았다. 이날 수치는 6월 사상 최저치에서 2개월 연속 오른 것이다. 소비자들의 경기 신뢰도가 살아나고 있다는 얘기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오는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고, 12월까지 금리를 3.50%~3.75%까지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는 연말까지 금리가 1.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시장의 예상치와 일치한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앞서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에 있어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다음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기본 시나리오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한 것은 환영할만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통제되는 것을 보고싶다며 계속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9월 금리 인상 폭에 대해서는 아직 이를 가늠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고, 임의소비재, 기술, 통신 관련주가 2% 이상 올라 상승을 주도했다.
애플 주가는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애플이 작년 수준의 아이폰 판매량을 유지할 것이라는 보도에 2% 이상 올랐다.
리비안의 주가는 분기 손실 확대 소식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뉴욕에 상장된 중국 석유기업 페트로차이나는 자진 상장폐지 계획을 발표한 이후 1% 이상 하락했다. 같은 계획을 발표한 시노펙과 차이나알루미늄 등도 1%가량 하락했다.
대표적 밈주식인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4% 이상 하락했고,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주가는 21% 이상 급등했다.
운동기구 업체 펠로톤의 주가는 제품가 인상과 감원 소식 등에 13%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가 시장에 과도하게 반영됐을 수 있다고 경계했다.
스위스쿼트은행의 아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이번 주 CPI 발표 이후 과도하게 긍정적인 가격 책정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금리선물시장에서 9월 0.50%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이 65% 정도라는 것은 지나치게 나쁜 소식이 나오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을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이 단순히 반등하는 것만으로도 매파 연준이 시장에 다시 돌아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마감 시점에 57.5%에 달했다. 전장의 57%와 비슷한 수준이다.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42.5%로 전장의 43%와 유사한 수준에서 움직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67포인트(3.32%) 하락한 19.53을 기록했다.
ysyoon@yna.co.kr
(끝)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8131205i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이래서 더 오른다" 골드만삭스의 설명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이래서 더 오른다" 골드만삭스의 설명, 김현석 기자, 국제
www.hankyung.com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이래서 더 오른다" 골드만삭스의 설명

뉴욕 증시 개장 전 발표된 미 노동부가 발표한 7월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1.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되어 6월 0.3% 상승에서 내림세로 전환됐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내림세를 보인 것입니다. 월가 예상치 1.0% 하락보다 더 크게 내렸습니다. 전년 대비로는 8.8% 올라 작년 3월(7.1%) 이후 가장 상승률이 낮았습니다. 이는 에너지 가격이 크게 하락한 데다, 달러 강세가 힘을 보탠 덕분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플레이션 걱정이 줄어든 뉴욕 증시는 무섭게 내달았습니다. 장 초반 0.3~0.5% 상승세로 출발한 시장은 거침없이 올랐습니다. 결국, 다우는 1.27%, S&P500 지수는 1.73% 급등했고 나스닥은 2.09%나 상승했습니다. 주간으로는 다우가 2.92%, S&P500 3.26%, 나스닥은 3.08% 올랐습니다.


골드만삭스의 토니 파스쿼릴로 헤지펀드 고객 담당 글로벌 헤드는 CNBC에서 현재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매우 분명한 것은 현재 증시의 매도자는 누구일지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매수자는 분명하다. 단기적으로 두 곳이 있다. 하나는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수요다. 2분기 어닝시즌은 끝났고 매입이 이뤄지고 있다. 우리는 올해 1조 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예상한다.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애플은 각각 600억, 700억, 900억 달러씩 매입 자금이 있다. 탄약이 풍부하다. 또 다른 수요는 CTA 펀드, 리스크패리티 펀드 등 비재량 펀드(non discretionary funds)라고 부르는 것에서 나온다."
파스쿼릴로 헤드의 말을 들어보면 이번 랠리는 기술적 측면이 큽니다. 그가 지적한 대로 아직 모든 걱정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시장은 올라가고 있고, 이제 따라가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관련해 좋은 소식이 있었다. 휘발유 가격으로만 8월에 CPI에서 0.8%포인트를 떨어뜨릴 수 있다. 소비자 설문 등 물가 선행지표 등을 보면 CPI와 같은 하드 데이터보다 훨씬 낮게 나온다. 이는 그동안의 추세를 깼고 많은 투자자는 느리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는 폴 볼커 전 Fed 의장이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물러서기 10주 전인 1982년 8월과 매우 흡사한 상황이다. 다시 4개월간의 랠리는 이전 3년 동안의 하락 폭을 모두 지웠다. 핵심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부정적이고 회의적이라면 이는 시장을 더욱더 가파른 상승세로 몰아갈 것이란 것이다. 나는 올해 말까지 다시 사상 최고치까지 올라갈 것으로 본다."
"많은 투자자는 이런 주식을 외면하고 있다. 이익 추정치는 축소되어야 하며 단지 기술적 측면에서 랠리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한가지는 팬데믹 때 급성장한 이들 주식은 마진 확장을 통해 불황에서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또 초인플레이션에 가까웠던 지난 6개월, 마이너스 GDP 성장 속에서 견뎌냈다. 그들은 펀더멘털에서 더 나은 비지니스를 갖고 있으며 주가 멀티플은 1982년과 마찬가지로 재평가될 것으로 본다."
펀드스트랫은 이날 보고서에서 "역사적으로 보면 시간 측면에서 강세장이 69%, 약세장이 31%를 차지했다"라면서 "약세장 주기의 기간은 강세장의 3분의 1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팬데믹 이후 강세장이 651일간 이어졌는데, 이후 시작된 약세장은 지난 6월 중순까지 164일(~25%) 지속하였다"라며 약세장이 시간 측면에서도 거의 끝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업 이익이 시간이 흐르면서 타격을 받을 것이란 관측도 여전합니다. 긴축으로 경기가 악화하리라는 것이죠. 펀더멘털인 기업 이익이 흔들린다면 주가가 상승하긴 어렵습니다. 게다가 긴축 국면에서는 멀티플이 확장되기도 쉽지 않죠. 그래서 2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걱정이 컸습니다. 하지만 이번 어닝시즌은 실적 개선이 무난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인플레이션 둔화의 배경인 에너지, 원자재 가격을 놓고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곡물 가격도 비슷합니다. 옥수수와 밀의 선물 가격은 지난 3개월 동안 각각 24%와 27% 하락했습니다. 대두도 14% 내려서 모두 1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지난 2월 말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부터 투기 자본이 몰려들면서 급등했던 것을 그대로 반납한 것이지요. 이에 대해 JP모건은 농산물 가격 붕괴가 “세계 농산물 무역 흐름의 심각한 혼란을 감추고 있으며 2023년까지 물리적 공급 부족 위험을 완화하지 못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가격이 원가 이하로 떨어졌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공급 문제로 곡물 가격이 20~30% 상승 여력이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UBS도 "세계 경제가 깊은 침체에 빠지면 원자재 가격이 더 내려갈 수 있지만, 연착륙은 뚜렷한 경기 침체만큼이나 가능성이 크며 원자재 시장에 대한 지나치게 약세 신호는 공급 측면의 역학을 완전히 설명하지 못한다"라면서 향후 6~12개월 동안 광범위한 원자재 가격이 15~20%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UBS는 그렇게 보는 이유로 △중국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의 경기 침체 논의는 시기상조다 △공급 부족에 대한 두려움이 다시 돌아올 것이다 등 세 가지 이유를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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