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산업 (08/11)
33,336.67 +0.08%
🇺🇸 나스닥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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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생산자 물가 둔화 속에 혼조…나스닥 0.58%↓마감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한 데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둔화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6포인트(0.08%) 오른 33,336.6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7포인트(0.07%) 하락한 4,207.27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4.89포인트(0.58%) 떨어진 12,779.91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전날 나온 CPI를 소화하며, 7월 PPI 상승률이 크게 둔화한 것에 안도했다.
미국의 7월 PPI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올라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4개월 연속 11%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다 8개월 만에 1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전달 기록한 11.3% 상승보다도 크게 낮았다.
7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로는 0.5% 하락해 전달 1.0% 상승했던 데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7월 PPI가 전달 대비 하락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전날 나온 7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올라 전달 기록한 9.1% 상승을 밑돌았다. 7월 CPI는 전달 대비로는 변화가 없어 6월에 1.3% 상승한 데서 크게 둔화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강도가 완화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주가는 전날 급등한 데 따른 숨고르기 흐름을 보였다.
실업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4천 명 증가한 26만2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 주보다 4천500명 증가한 25만2천 명을 기록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미국 경제와 고용에 부담을 주고 있는지를 투자자들은 주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에도 주목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월트디즈니는 예상보다 구독자 수가 늘었다는 소식에 4% 이상 올랐다.
놀이공원 운영업체 식스플래그스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8% 이상 폭락했다.
맥도날드는 러시아 침공으로 철수했던 우크라이나 사업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는 0.8% 하락했다.
안경 전문 판매업체 와비파커는 분기 손실 규모가 예상보다 작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19%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증시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전체적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영향이 시장에 영향을 주면서 투자자들이 확실히 더 낙관적인 분위기로 돌아섰다"라고 말했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도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코너를 돌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라며 "연준이 더는 통화정책에 있어 비상 브레이크를 밟을 필요가 없으며, 이는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59.5%에 달했다. 전장의 58%에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40.5%로 전장의 42%에서 소폭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6포인트(2.33%) 오른 20.20을 기록했다.
ysyoon@yna.co.kr
(끝)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8128665i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인플레 정점 쳤는데 왜 랠리는 멈췄나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인플레 정점 쳤는데 왜 랠리는 멈췄나, 김현석 기자, 국제
www.hankyung.com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인플레 정점 쳤는데 왜 랠리는 멈췄나

개장 전 발표된 7월 생산자물가, PPI가 2년만에 처음으로 전달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CPI에 이어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내려갈 것이란 관측에 힘을 실었습니다. PPI는 6월보다 0.5% 하락했습니다. 전월 대비 하락은 팬데믹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처음입니다. 월가는 0.2% 증가를 예상했었습니다. PPI 하락의 80%가량은 낮아진 에너지 가격 덕분입니다. 물론 연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매우 높은 9.8% 상승했습니다만 이것도 2021년 10월 이후 최저입니다. 지난 6월의 11.2% 상승에 비해선 상승 폭이 크게 둔화한 것이죠.

지난주(~6일)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1만4000건 증가한 26만2000건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낮은 수치이지만, 최근 몇 주 동안 지속 증가하면서 올해 최고치 수준에 달하고 있습니다. 미 중앙은행(Fed)이 원하는 노동시장 둔화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도 시장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지금이라도 매수① "기술적으로 강세장 시작"
전날 나스닥은 6월 저점에서 20% 반등해 강세장에 새롭게 진입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월가에서는 베어마켓이 끝나고 새로운 불마켓이 시작된 것인지 논쟁이 뜨겁습니다.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나스닥은 강세장에 진입하면 끝날 때까지 평균 841일 동안 135%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또 통상 약세장에 들어가면 평균 201일 동안 35.5% 내립니다. 나스닥은 작년 11월 19일에 약세장에 들어갔는데, 지난 6월 16일 저점(약세장 끝)을 찍은 때까지 209일 동안 33.7% 내렸습니다. 기간과 낙폭에서 충분히 하락을 겪었다는 것이죠.


◆지금이라도 매수③ "소프트랜딩 가능성 크다"
미국 경제의 동력인 소비가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증거도 줄줄이 나오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자사 신용카드의 7월 사용명세를 분석해 사용액이 7월에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휘발유 가격 하락은 다른 분야 소비지출을 지원했고 저소득층의 소비도 여전히 견고하다"라고 밝혔습니다. 라스무센에 따르면 6월 이후 휘발유가 20% 넘게 떨어지면서 미국 가계는 4억 달러를 아낄 수 있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여전히 강력한 고용과 신용카드 데이터, 낮아진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경로가 넓어졌다"라고 밝혔습니다.
◆계속 기다린다① "너무 비싸다"
S&P500 지수는 4200을 넘고 있습니다. 바이탈 날리지의 애덤 크리사펄리 설립자는 "인플레이션은 꺾이고 있고 미국 경제 성장은 이어지고 있으며 기업 이익은 예상보다 낫다. 또 Fed는 긴축의 마지막 단계에 접근하고 있다.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는 3%가 될 것이지만 최종 금리는 3.5%를 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좋은 뉴스들이 많지만, 문제는 뉴욕 증시의 상승 잠재력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는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즉 내년 S&P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을 240달러(이는 매우 관대한 추정치다)로 가정하고 주가수익비율(P/E) 18배를 곱하면 S&P500 지수는 4320으로 앞으로 올라갈 여지가 100포인트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의 이익 추정치는 낮아지고 있습니다. 또 지난 5년 평균 P/E는 18.6배이며, 10년 평균은 17배입니다. 그리고 현재 P/E는 17.5배입니다. 종목별로 봐도 아마존의 과거 12개월 이익을 기반으로 산출한 P/E는 128배에 달하고 테슬라는 106배, 마이크로소프트 30배, 애플 28배에 달합니다. 주가매출비율(PSR)의 경우 테슬라 15배, 마이크로소프트 11배, 애플 7배, 알파벳 6배 등 매우 높습니다.




나스닥이 전날 강세장에 들어갔지만, 과거를 보면 변동성이 큰 나스닥의 강세장은 순식간에 끝나기도 했습니다. 닷컴버블 당시인 2000~2001년 20% 반등한 경우가 네 번 있었는데, 각각의 지속 기간은 55일, 22일, 48일, 105일에 불과했습니다. '빅숏'의 마이클 버리는 "나스닥이 20% 반등했다고 강세장이 시작됐다고? (닷컴버블 떄) 2000년 이후 나스닥은 7번이나 20% 이상 반등했었지만 2002년 저점까지는 78%나 하락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S&P500 지수는 여전히 하향 추세인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물고 있습니다.

◆계속 기다린다 4 "에너지 하락 지속?"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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