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ex 종가 변동 Point 변동 (%) 다우존스30 32,861.80 +828.52 +2.59% S&P 500 3,901.06 +93.76 +2.46% 나스닥 11,102.45 +309.78 +2.87% VIX 25.75 -1.64 -5.99% FF 금리선물
(Fed Watch)12월 예상
(11월예상)0.75%
인상가능성
40.6%(84.5%)0.50%
인상가능성
51.4%(15.5%)
1. 인텔 실적 호조와 대규모 비용 절감 계획
- 전일 빅테크 급락하면서 애플의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에도 불구하고 매출 부진을 이유로 시간외에서 -4% 하락했으나 금일 인텔 실적 호조 발표나면서 주가가 7% 이상 상승. CNBC에 따르면 애플의 이날 주가 상승률은 2020년 4월 이후 최고.
- 인텔도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하고 대규모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했다. 주가는 10% 이상 상승.
- 아마존의 주가는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고, 4분기 매출 전망치에 대한 실망으로 장중 10% 이상 하락했으나 낙폭을 6.8%로 축소.
- 연초 이후 기술주들은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에 하락 압력을 받아왔다. 높은 금리 환경으로 미래 수익이 할인돼 밸류에이션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와 경기 침체 및 과도한 차입 등으로 실적이 더욱 쪼그라들 수 있다는 우려가 겹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기 침체 우려에도 시총 1위 종목인 애플이 버텨주고, 소비도 견조해 투자 심리가 개선.
2. 인플레이션 지속을 알리는 물가지표 - 소비 견조
- 미 상무부가 발표한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지난해보다 6.2% 상승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월 대비로도 0.3% 올라 전월과 같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9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5.1% 올라 전달의 4.9% 상승을 웃돌았다. 다만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2% 상승을 약간 밑돈 것이다. 전월 대비로는 0.5% 올라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으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물가 상승세는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돈다. 다만 이날 지표 중에 9월 개인소비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늘어나 소비가 여전히 미국 경제를 떠받치고 있음을 시사했다.
- 개인소득(세후 기준)도 전달보다 0.4% 증가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 고용비용지수(ECI.임금+보너스)는 3분기 1.2% 상승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은 완전 고용 경제 상태에 있다며 반세기래 최저 수준인 실업률을 언급하며, 현재 경제에 경기침체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모이니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최고경영자(CEO)도 미국 경제는 성장률 둔화나 마이너스 성장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성장률이 약간 낮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침체 위험이 있긴 하지만, 소비자들의 강한 신용과 낮은 실업률, 강한 임금 상승률 등을 언급하며 지금은 소비가 둔화하는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다.
-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매매 계약이 체결된 주택판매를 보여주는 9월 펜딩 주택판매 지수는 전월보다 10.2% 하락한 79.5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으로 주택시장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음을 시사.
-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59.9로 예비치인 59.8보다 상승했다. 해당 지수는 지난 6월 기록한 역대 최저인 50.0에서 소폭 오르는 데 그치고 있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제이 해트필드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애플이나 인텔과 같은 긍정적인 성과를 낸 종목들이 그나마 소란스러운 기술주 부문에 발판을 마련해줬고, 기술주에 상승 압박을 가했다고 말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에 "연준이 아직 근원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추세를 깨지 못해 다음 주 회의까지 공격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경제의 일부 영역은 상당한 약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 연준이 더 작은 폭의 금리 인상으로 돌아설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39925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10292787i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빅테크 대체한 빅오일+애플 '숏스퀴즈'에 폭등
아마존이 드리운 먹구름은 28일(미 동부 시간) 아침 뉴욕 증시에 짙게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아마존은 전날 실망스러운 4분기 가이던스를 발표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3% 급락했습니다.
유럽에서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보다 더 높게 치솟았습니다. 이탈리아의 10월 EU 조정 소비자물가(CPI)는 12.8%(9월 9.4%)로 발표됐고, 독일도 11.6%(9월 10.9%)로 상승했습니다. 이에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의 비둘기파적 메시지에 하락했던 유로존 금리가 다시 올라갔습니다. 전날 2% 아래로 떨어졌던 독일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124%로 상승했습니다. 또 ECB의 최종금리에 대한 예상도 전날 2.48%에서 2.69%로 다시 높아졌습니다. 이에 미국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가 아침부터 다시 4%대로 상승했습니다.
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작년 11월 테이퍼링의 이유로 들었던 고용비용지수(ECI)는 3분기 1.2%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로자에 대한 임금 보너스 등을 모두 합친 것으로 임금 인플레이션의 잣대입니다. 지난 2분기에는 1.3% 올랐었고 예상이 1.2% 상승이었는데, 정확히 1.2%가 나온 것이죠. 사실 지난주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을 제기한 'Fed의 비공식 대변인' 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ECI 발표 직전 "Fed 내부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건 ECI"라며 "또 다른 불편할 정도로 높은 수치가 나온다면 더 높은 최종금리를 주장할 수 있고 12월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에 관한 주장을 흐리게 만들 수 있다"라고 경고했었습니다. 예상에는 부합했지만, 이것도 역시 높은 수치입니다. 연율로 따지면 5%에 달해 팬데믹 이전 평균인 3%에 비하면 2%포인트나 높습니다. 라스무센은 "3분기 ECI은 전분기보다 0.1%포인트 하락했고 1분기 최고치인 1.4%에서 2개 분기 연속으로 상승률이 줄었지만, 그 속도는 매우 느리며 여전히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금리는 지속해서 상승했습니다. 오후 4시 30분께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8.7bp 오른 4.011%로 다시 4%를 넘었고, 2년물은 12.7bp나 급등해 4.412%를 기록했습니다. 월가 관계자는 "유럽의 물가가 높게 나왔고 미국 물가도 여전히 매우 높았다. 또 개인소득 및 지출을 볼 때 여전히 수요 견인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했다. 지난 며칠간 Fed 선회에 대한 기대로 금리가 떨어진 것에 대한 반발까지 더해져서 금리가 많이 상승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선방'한 애플을 제외하곤 빅테크 모두가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았고, Fed의 전환에 대한 기대도 조금 약해지면서 금리도 크게 올랐습니다. 그런데도 오전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보합권에서 출발했습니다. 나스닥만이 소폭 약세였고 다우는 0.5%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주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끝나면서 자사주 매입 수요가 다시 몰려들고 있는 것도 오늘 주가 상승 요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과거 약세장이 10월에 바닥을 쳤던 역사가 많고, 중간선거 이후에는 다음해 초까지 지속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 FOMO(fear of missing out, 혼자 랠리에서 뒤처질까 두려워 따라가는 현상)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월가 관계자는 "오늘 채권시장의 금리는 지난 며칠간의 급격한 하락에 대한 기술적 되돌림이었을 뿐 여전히 Fed의 선회에 대한 기대는 살아 있다고 본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프린시펄 애셋매니지먼트에 따르면 과거 Fed의 기준금리 정점 시기와 증시 바닥과의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현재 Fed의 금리 인상 주기는 일반적으로 연준의 기준금리가 정점을 찍기 훨씬 전에 시장이 하락하기 시작하는 1985년 이전의 사이클과 비슷함. 1985년 이전엔 시장 바닥은 일반적으로 기준금리가 정점에 매우 근접했을 때 혹은 그다음 몇 개월 사이에 나타났음.
▶문제는 Fed는 기준금리가 근원 PCE 인플레이션(전년 대비)보다 낮을 때 금리 인상 주기를 중단한 적이 없다는 것임. 즉, 실질 금리가 플러스 영역에 있을 때만 인상을 중단했음.
▶9월 근원 PCE 물가는 5.1%임. 그리고 전월 대비로는 0.5% 올랐음.
다음 주에도 3분기 어닝 시즌이 이어집니다. NXP반도체 온세미컨덕터 AMD 퀄컴 등 반도체 기업들이 많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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