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ex | 종가 | 변동 Point | 변동 (%) |
다우존스30 | 31,839.11 | +2.37 | +0.01% |
S&P 500 | 3,830.60 | -28.51 | -0.74% |
나스닥 | 10,970.99 | -228.12 | -2.04% |
VIX | 27.28 | -1.18 | -4.15% |
FF 금리선물 (Fed Watch) |
12월 예상 | 0.75% 인상가능성 38.6% |
0.50% 인상가능성 55.3% |
1. 저조한 빅테크 실적 발표및 예상 :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에 대한 실망
- 다우지수만이 비자의 주가가 4% 이상 오르면서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 S&P500지수에 상장된 11개 업종 중에서 통신 관련주가 4% 이상 하락해 약세를 주도했다. 기술주도 2% 이상 하락했으며 임의소비재, 부동산 관련주가 하락하고, 에너지와 헬스, 자재(소재), 필수소비재 관련주가 올랐다.
- 전날 장 마감 후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예상치를 밑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 특히 유튜브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2% 감소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광고에 의존하는 다른 기술 기업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 MS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다. 하지만, 클라우드 매출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돈 데다 4분기 매출 전망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 알파벳과 MS의 주가가 각각 9%, 7% 이상 하락해 기술주를 끌어내렸다.
- 아마존과 메타의 주가도 각각 4%, 5% 이상 하락했다.
- 반도체업체 텍사스 인스투르먼츠(TI)의 분기 순이익과 매출은 예상을 웃돌았으나, 4분기 회사의 가이던스(예상치)가 시장의 전망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 보잉의 주가는 분기 손실을 기록한 데다 737 여객기 연간 인도 예상치를 하향하면서 8% 이상 하락했다. 힐튼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분기 실적과 연간 전망치 상향 소식에도 0.5% 하락했다.
- 비자의 주가도 회사의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4% 이상 올랐다.- 다우존스지수 견인
- 할리 데이비드슨의 주가는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아 12% 이상 올랐다.
- 바비 인형 제작사인 마텔은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고, 연간 전망치를 하향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 인텔의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가 나스닥 상장 첫날에 공모가 대비 37% 이상 급등했다.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주가는 임시로 회사를 맡아왔던 수 고브가 정식 최고경영자(CEO)로 지명됐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5% 이상 하락했다
- 클라인워트 함브로스의 파하드 카말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알파벳과 MS를 언급하며 "이러한 회사들은 광고 및 상품과 서비스 흐름에 있어 정말로 중요한 대표 종목이다"라며 "광고 성장세가 그쪽에서 둔화하고 있다면, (기업들의) 수익 둔화에 대한 두려움을 강화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 도이체방크의 애널리스트들은 마켓워치에 "다양한 상품에 사용되는 반도체와 관련해 개인 전자 상품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약세가 예상된다는 텍사스인스트루먼츠 경영진의 발언은 경제에 있어 수요에 대해 말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인스트루먼츠 IR 담당 대표는 애널리스트들과의 콘퍼런스콜에서 자동차 시장을 제외하고 대다수 시장에서 실적이 순차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 마감 후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의 실적이 나왔으며, 순이익과 월간활동사용자가 시장의 예상치를 모두 밑돌면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8% 이상 하락 중이다.
2. 경제지표 부진 : 신규주택판매 감소, 무역적자 확대
-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2001년 이후 7%를 돌파. 최근 들어 주택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가 집계한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7.16%를 기록했다. 이는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9월 신규 주택 판매는 전달보다 10.9%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으로 수요가 억제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미국의 9월 무역적자는 전월 대비 5.7% 늘어난 922억 달러로 집계됐다. 달러 강세로 수출이 줄어든 것이 적자 폭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3. 3개월 - 10년 금리 역전
-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8bp가량 하락한 4.01%를, 2년물 국채금리는 4bp가량 떨어진 4.42%를 나타냈다. 3개월물 국채금리가 장중 4.06%까지 오르면서 10년물 금리를 웃도는 금리 역전 발생.
-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3개월-10년물 금리 역전은 2년-10년물 금리 역전보다 경기침체를 가늠하는 더 정확한 지표로 여겨진다.
- 이미 7월 초부터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는 역전 상태를 지속.
- 경제학자 아르투로 에스트레야에 따르면 1960년대 이후 3개월물과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이 역전된 후 약 6개월에서 15개월 사이에 경기 침체가 시작됐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39473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210276840i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무너지는 빅테크 vs 선회하는 중앙은행
김현석 기자기자 스크랩
입력2022.10.27 07:31 수정2022.10.27 08:18
이들의 부진은 기술주 전반으로 번졌습니다. 성장동력인 클라우드 컴퓨팅의 부진, 기술주의 핵심 사업모델인 온라인 광고의 감소는 모두의 문제죠. 오전 10시께 마이크로소프트는 8%, 알파벳은 7%, 아마존은 4%, 애플은 1.5%, 메타는 3% 가량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 AMD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RBC캐피털마켓의 리시 잘루리아 애널리스트는 "거시적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 그리고 아무도 거기엔 면역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캐나다의 소비자물가(CPI)는 지난 6월 8.1%(전년 동기 대비)로 정점을 찍은 이후 9월 6.9%로 둔화했지만, 여전히 높습니다. 하지만 올해 말~내년 초 경기 침체가 우려되자 금리 인상 폭을 줄인 것입니다. 또 최근 정치권에서는 맥클럼 총재에 대한 압력을 높여 왔습니다. 캐나다는 변동금리 모기지 대출이 많은 곳입니다. 맥클럼 총재는 물론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기대치 상승, 지속적 수요 압박을 고려할 때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지만, 시장은 흥분했습니다. 캐나다 국채 2년물 금리는 5분 만에 22bp나 폭락했고, 캐나다 달러의 가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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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센은 "BOC의 예상보다 작은 금리 인상은 침체에 대한 두려움에 따른 것"이라며 "높은 근원 물가와 높은 인플레이션 기대치, 빡빡한 노동 시장 및 초과 수요로 인해 금리를 더 높여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분명한 건 느리지만 금리 인상은 계속되리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리가 하락하자 뉴욕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Fed의 선회에 대한 기대가 빅테크에 대한 실적 우려를 넘어선 것이죠. 다우는 한때 1%가 넘게 오르기도 했습니다. 사실 올해 들어 주가와 금리의 상관관계는 지난 20년 내 가장 큽니다. 금리가 내리면 주가는 오른다는 사실이 분명한 것이죠. 트루이스트의 키스 러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캐나다에서 비둘기파적 선회로 인식되는 것을 봤다”라며 ″시장이 긴축 사이클의 끝을 보기 시작했다. 시장은 엔드 게임이 눈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달러(ICE 달러 인덱스)는 오늘 1.14% 내린 109.6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9월 19일 이후 처음 11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유로화는 9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달러와의 패리티(1대 1) 수준을 되찾았습니다. 여기에는 Fed 선회에 대한 기대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의 환시장 개입, 영국 파운드화의 안정, 내일 금리를 75bp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중앙은행(ECB) 등의 움직임 등도 모두 반영된 결과입니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전략가는 환시장이 Fed가 11월 FOMC 회의에서 향후 금리 상승 폭을 줄이거나 상승을 일시 중지할 조짐을 보일 가능성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닥터 둠'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임박한 달러 폭락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그는 "민간 및 공공 부채가 너무 많아 인플레이션에 강하게 대처하려는 중앙은행의 모든 시도는 궁극적으로 금융시장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중앙은행은 움찔하고 타협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Fed가 경제나 금융 위기를 막기 위해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은데도 금리 인상을 중단한다면 달러는 급격히 약세를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루비니 교수는 달러가 근본적으로 예산과 무역 적자라는 쌍둥이 적자로 인해 위험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그것(Fed 전환)은 급격한 달러 약세의 방아쇠가 될 것이다. 달러를 올린 건 긴축 정책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 팬데믹을 지나며 자본 지출이 크게 증가했다.
2. 온라인 광고 지출은 '침체 면역'이 아니다.
3. 장기 금리 상승 압력은 밸류에이션에 타격을 줄 것이다.
4. 월가의 실적 추정치는 다가오는 이익 감소를 반영하지 않았다.
빅테크 주가가 무너졌는데, 오늘 증시는 장중 상승세를 보일 정도로 강했습니다. 월가에서는 당분간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Fed의 선회(최소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가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아카데미 증권의 피터 치르 전략가는 "금리 하락은 랠리를 지속하게 할 것"(The Treasury Driven “Everything” Rally Will Continue)이라는 보고서에서 주가가 오르는 이유를 몇 가지로 설명했습니다.
1. Fed 블랙아웃(침묵) 직전에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총재 등은 Fed가 11월 이후에 뭘 할 것인지 방향을 바꾸는 것 같았다.
2. 'Fed의 비공식 대변인'인 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그런 견해를 지지하는 기사를 썼다.
3. 지속되는 경제 지표의 둔화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4.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많은 징후가 있다.
5. 기업들의 어닝콜은 주의할 것들을 담고 있으며, 주가는 이를 반영했을 수 있다.
6. 미국 재무부와 Fed는 달러 강세를 억제하라는 영국 일본 유럽 등 국제적 압력을 받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을 제어하기 위한 국제 공조가 필요하므로 '주고받기'가 있을 수 있다.
7. 중국은 투자 불가다. 투자자들이 철수하면서 미국 자산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
8. 11월 중간 선거 이후 정책 변화 : 누가 승자가 되든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진척될 수 있다. 또 정치인들은 Fed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것을 지켜만 보고 있지 않을 수 있다.
2. 'Fed의 비공식 대변인'인 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그런 견해를 지지하는 기사를 썼다.
3. 지속되는 경제 지표의 둔화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4.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많은 징후가 있다.
5. 기업들의 어닝콜은 주의할 것들을 담고 있으며, 주가는 이를 반영했을 수 있다.
6. 미국 재무부와 Fed는 달러 강세를 억제하라는 영국 일본 유럽 등 국제적 압력을 받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을 제어하기 위한 국제 공조가 필요하므로 '주고받기'가 있을 수 있다.
7. 중국은 투자 불가다. 투자자들이 철수하면서 미국 자산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
8. 11월 중간 선거 이후 정책 변화 : 누가 승자가 되든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진척될 수 있다. 또 정치인들은 Fed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것을 지켜만 보고 있지 않을 수 있다.
치르 전략가는 "유리한 금리는 주식에 도움이 될 것이며, 어닝시즌이 지나면 다시 활성화될 자사주 매입,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 투자자들의 너무 적은 주식 보유량 등도 마찬가지다. 궁극적으로 무언가가 이 랠리를 탈선시킬 것이지만, 그것이 이번 주나 다음 주는 아니라고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바이탈 날리지의 애덤 크리사펄리 설립자는 "다음 주 Fed의 11월 FOMC에서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의 성과나 선회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으리라고 보지만 12월에는 금리 인상 속도를 감축할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그러려면 "데이터가 도와줘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다음 주 금요일 나올 10월 고용 보고서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이 수치가 나쁘게 나오면 Fed의 선회가 명확해지면서 훨씬 큰 랠리를 부를 수 있다. S&P500 지수가 4100까지 높아질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나쁜 소식은 좋은 소식', 즉 나쁜 뉴스가 나오면 Fed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줄이거나 멈출 것이란 관측 속에 그동안 금리가 떨어지면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Fed의 긴축 수준을 반영하는 달러도 약세를 보이고요.
문제는 언제까지 나쁜 소식이 좋은 소식으로 작용할지 여부입니다. 지금은 나쁜 뉴스가 Fed의 공격적 긴축을 멈추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나쁜 소식이 이어져 경기 침체를 부르고 기업 이익이 타격을 입게 된다면 주가는 올라가기 어렵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나쁜 소식은 좋은 소식"이라는 내러티브가 기술주의 나쁜 실적 발표로 인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일부 냉각되고 있다는 징후가 있고 이로 인해 금리가 내려가고 있지만 낮은 금리가 기술주의 실망스러운 실적을 극복할 만큼 주식에 충분한 순풍은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심각한 경기 침체가 닥치면 기업 실적이 악화하여 S&P500 지수는 25% 추가 하락(2850까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어느 자산도 경기 침체를 완전히 가격에 책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만약 침체가 닥친다면 주식과 회사채가 가장 위험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모건스탠리 자산운용의 리사 샬럿 CIO는 "기업 이익에 침체가 다가오고 있다는 우리 생각은 지난 몇 주 동안 강화됐다"라면서도 "월가의 2023년 이익 추정치는 거의 변하지 않았고 긍정적 전망은 여전히 궁극적 실적 재설정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살럿 CIO는 "투자자들이 거시경제 요인(금리)만을 따져 베어마켓 랠리를 따르려는 유혹을 피해야 한다. 기업 이익이 달성 가능할지, 펀더멘털이 지속 가능할지에 중심을 둬야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경기 침체' 신호로 여겨지는 미 국채 3개월물과 10년물 금리는 역전이 발생했습니다. Fed가 가장 주시하는 수익률 곡선입니다. 뉴욕 연방은행에 따르면 3개월물과 10년물 수익률의 관계가 미국 경기 침체를 가장 잘 예측해왔습니다. 이렇게 역전되면 1967년을 제외하곤 모두 경기 침체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역전 시점부터 침체까지는 한 달(2020년 팬데믹)에서 6분기까지 걸렸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사실 '나쁜 소식은 좋은 소식', 즉 나쁜 뉴스가 나오면 Fed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줄이거나 멈출 것이란 관측 속에 그동안 금리가 떨어지면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Fed의 긴축 수준을 반영하는 달러도 약세를 보이고요.
문제는 언제까지 나쁜 소식이 좋은 소식으로 작용할지 여부입니다. 지금은 나쁜 뉴스가 Fed의 공격적 긴축을 멈추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나쁜 소식이 이어져 경기 침체를 부르고 기업 이익이 타격을 입게 된다면 주가는 올라가기 어렵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나쁜 소식은 좋은 소식"이라는 내러티브가 기술주의 나쁜 실적 발표로 인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일부 냉각되고 있다는 징후가 있고 이로 인해 금리가 내려가고 있지만 낮은 금리가 기술주의 실망스러운 실적을 극복할 만큼 주식에 충분한 순풍은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심각한 경기 침체가 닥치면 기업 실적이 악화하여 S&P500 지수는 25% 추가 하락(2850까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어느 자산도 경기 침체를 완전히 가격에 책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만약 침체가 닥친다면 주식과 회사채가 가장 위험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모건스탠리 자산운용의 리사 샬럿 CIO는 "기업 이익에 침체가 다가오고 있다는 우리 생각은 지난 몇 주 동안 강화됐다"라면서도 "월가의 2023년 이익 추정치는 거의 변하지 않았고 긍정적 전망은 여전히 궁극적 실적 재설정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살럿 CIO는 "투자자들이 거시경제 요인(금리)만을 따져 베어마켓 랠리를 따르려는 유혹을 피해야 한다. 기업 이익이 달성 가능할지, 펀더멘털이 지속 가능할지에 중심을 둬야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경기 침체' 신호로 여겨지는 미 국채 3개월물과 10년물 금리는 역전이 발생했습니다. Fed가 가장 주시하는 수익률 곡선입니다. 뉴욕 연방은행에 따르면 3개월물과 10년물 수익률의 관계가 미국 경기 침체를 가장 잘 예측해왔습니다. 이렇게 역전되면 1967년을 제외하곤 모두 경기 침체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역전 시점부터 침체까지는 한 달(2020년 팬데믹)에서 6분기까지 걸렸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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